[ Prologue ]
이제 사진에 대한 열정도 식었는지...지난 10월달 제주도 휴가이후로 카메라를 거의 만지지 못했었다.....

그래서 더이상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추친한 2008년 첫 출사!!
바로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 출사!!!
멤버는 나의 스승인 태현이와, 니콘유저로 변신한 세윤씨...요렇게 단촐하게 떠나기로 했다....









약속 장소인 영등포역에 도착!!... 역시나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고...
세윤씨는 이제야 출발한것 같고....벌금 어드벤티지(?) 를 가지고 있는 태현이는 거의 다 온듯 했다..









날씨가 무척 추웠다....장갑도 안가져왔는데....손시려워서 어쩌지?
어쨌거나...이 게으름쟁이들을 기다리자니...넘 추워서.........
역앞에 있는 할리스에서 모닝컵휘~ 를 마시기로 했다..... 그래~ 덤으로 베이글도 먹어주마...ㅋㅋ
그러고 보니 할리스 오랜만이네.....훗









의외로 태현이는 일찍 도착했고....11시 30분쯤 되니까...세윤씨도 도착했다...
항상 퇴근할때 보던 905번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로 했다....

기사님께 "어디서 내리면 될까요?" 했더니...내리는 곳을 알려주시겠다고 했다....오~ 자상해! 자상해!

근데 알고보니 이 버스 종점이 판타스틱 스튜디오라는........ㅡ.ㅡ;;









버스를 타고 50분정도 가니...기사아저씨께서....여기서 내려서 조금만 가면 스튜디오라고 하셨다...
KBS촬영장이라는 간판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것 같네...ㅎㅎ











버스기사 아저씨가 내려준 곳에서 꽤 걸었는데.... 아무래도 엉뚱한데 내려준것 같았다...
그래도 저 멀리 옛날 건물들이 보이는걸 보니....이 근처인것 같긴 했다...

그리고 저기 꽁꽁 싸매고 있는 인원들을 보라~
이날은 정말 추웠다...너무 추었다.....2년전 양떼목장 갔을때처럼 추웠다.....ㅜ.ㅜ









아니 이게 뭐야? 이게 뭐야~
판타스틱 스튜디오 정문쪽으로 와서 우리는 너무나 당황스러웠다...
정문앞 주차장에 우리가 타고온 905번 버스가 있는것이다....

이럴꺼면서 왜 우리를 그 허허벌판에 내려줬던걸까?.....우리가 뭐 잘못한게 있나?......ㅡ.ㅡ;









음....여기가 말로만 듣던 판타스틱 스튜디오구먼.....흔히 "영상단지"라고도 하는듯
아까 걸어올때는 추운날이라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은근히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다.....









그 옆에는 바이킹이라는데가 있었는데....놀이기구가 아니다.....ㅡ,.ㅡ;
떡~ 보기엔 음식점인데.....










이 사람들 배고프다며 거침없이,겁도 없이, 대책없이 무작정 바이킹으로 들어간다.....










역시 우리들이 갈만한 분위기는 아니었다..ㅋㅋㅋ 어쩐지 종업원들이 너무 열렬히 환영해주드라...ㅡㅡ;










어찌됐건 밥도 먹었고...이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야 할때가 도래했다....
담배를 피면서...세윤씨의 노란색 니콘 스트랩이 왠지 이뻐보여서... 한컷 찍었는데...

세윤씨...배신자!!!









스튜디오 입구다....어두워서 뭐가 보여야지...ㅡㅡ;

하지만 나에겐 천하무적 430이가 있지롱~ ㅋㅋㅋ

하지만 건전지가 없다는......OTL









입구를 지나오니 종로쯤으로 추청되는 거리가 나왔다....
사실 난 야인시대를 본적이 없어서....배경이 어디인지는 잘 모르지만...
대충 감으로 어디겠거니....하고 돌아다녔다..










그중 제일 우리의 눈을 사로잡은건 ...바로 이 전차...
알고 보니 돈을 받고 운행을 하는것이었다.
그것도 모르고 전차에 매달려 막 놀다가....아주머니한테 혼났는데.....

뭐...그럴수도 있지....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욧!!









너무 추운탓에 손이 꽁꽁 얼었다....다행이 태현이가 장갑을 하나 더 가지고 있어서 빌렸는데...이게 뭐냐?
태현이가 말하길 전에 쓰던 필카가 사람손이 닿지 않으면 셔터가 눌러지지 않아서 스스로 장갑을 잘랐다고 한다...
추울때는 검지손가락만 입에 물고 있으면....나름 쓸만 하다는데.....ㅡㅡ;

그렇지 않아도 벌벌떨고 있는게 안쓰러운데.....장갑마저 안습이로세.....ㅜ.ㅜ









화신백화점 앞!! 여기가 김두한이 맨날 쌈박질 하던 거기 아닌가?
백화점이 뭐 저렇게 쓸쓸하게 생겼냐? ㅋㅋㅋ









화신백화점 앞에는 보신각도 있었는데.....왠지 방치된듯 한 느낌이랄까?.....
하긴 지금도 .. 그 넓은 도로 옆에 쌩뚱맞게 있으니......ㅡㅡ;









여기는 어디냐?....아마 추측하건데 청계천이 아닐까?
지금과 비교하면....정말이지 ㅋㅋ











느낌이 이상해.....전혀 서울 한복판 같지가 않아....ㅎㅎ










갹죵 화장품, 갹죵 녀성 룡품, 흑인이 변하야 백인이 된댜 레도 크리무

자...내가 해석해줄께..."각종 화장품, 각종 여성용품, 흑인이 변해서 백인이 된다....레도크림~"










뭐라고 쓴거야?....선주...?? 뭐냐?
암튼 여기는 선술집인가보다.....실내포장마차 같은....
돈없는 사람들이 주고객층인 곳인데.....의자가 없고 서서 술을 마신다.









이 시대에도 캐농이는 있었나부다....역시 우리의 캐농이...ㅋ
역사도 깊은 만큼 AS좀 잘해라....이 캐농이 ㅅㅂㄻ!! 구라핀도 그만 만들고....ㅡㅡ









앗!! 아까 그 전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그 쌀쌀맞은 아주머니는 무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것 같았다.
우리도 함 타볼려고 했는데....그 아주머니가 무서워서...안타기로 했다....흥!!









악명높은 종로경찰서??....아~ 나 천잰가봐...딱 보면 다 알아~ ㅋㅋ
역시 쓸쓸하게 생겼는데....이게 화신백화점이랑 다른게 뭐냐?....

둘다 으시시한 분위기~









뒷골목쪽으로 걸어가다 보니.....만화방도 있고, 양품점도 있고.. 서점도 있었다...
매점같은것도 많다 보니...실제로 먹거리를 파는 곳은 "진짜 매점" 이라고 강조를 하는곳도 있었다.ㅋㅋ










우왓!! 쫀드기다.....어렸을때는 오히려 더 안먹었었는데......
나이 먹고 보니....왠지 그리워서 ...일부러 인사동에 가고 막 그랬었는데....









헌boy가 이런 길거리푸드를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
가스버너도 있겠다....멤버들 꼬셔서 먹기로 했다...

근데......역시 쫀드기는 추운 교실에서 난로에다 구워먹어야 제맛이지.....가스 버너는 쉽게 탄다.









가게 앞에 걸려있던 드라마 대본들.....잘 보면 여기서 촬영하지 않은 드라마 대본도 있다..ㅋㅋ









숫자가 써져있는 저 나무판들은 .... 가게가 문을 닫을때 .. 지금으로 치면 셔터같은 역활을 하는것이다.
숫자대로 끼우지 않으면 프레임이 맞지 않아서.....전문용어(?)로 와꾸가 틀어져서...
저렇게 숫자를 써서 순서대로 끼우는 것이다....

태현이는 잘 모르고 있던 사실.....우리 태현군....부자동네에서 유복하게 자랐구나...ㅋㅋㅋ











우미관 앞!! 오늘의 상영작은 월하의 공동묘지~.....
사실 공포영화는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왠지 이건 웃으면서 볼꺼 같아...ㅋㅋ









이곳이 우미관의 박스오피스....ㅡㅡ;











내가 어렸을때 살던 봉천동은 잘 사는 동네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풍경이 낯설지 않은것도 있는데....

누군가 같이 있어도 항상 외로운 사람들이 사는 지금과 달리...
사람 사는 냄새가 나던........그 어렸을때 그 기억이 너무 고맙다....










앗! 았!!!.....이거..뱀주사위 놀이잖아?.....

딱지치기도 그렇고....종이짝 하나만 있으면....참 재미있게 잘 놀았는데...
요즘 애들은 컴터 게임이나하고 있고....그러니 비만 아동이 늘지....ㅡ.ㅡ









밥먹은지 얼마 안됐지만...추위에 떨다보니....따끈한 국물이 생각났다....
하필이면 이때 눈에 띈 글귀가....다꼬야끼,오뎅,비루,우동,스시,덴뿌라........아놔....ㅡㅡ;

이보게들~ 집에 가세~









스튜디오를 나와서...우리가 타고 왔던 버스를 탔다.....
버스 안이 이렇게 따뜻할줄이야.....ㅋㅋ









버스에 올라타자마자....다들 찍은 사진들 보느라 바쁘다....
그리고 이내...모두들 잠들어버렸다...







[ Epilogue ]
영등포역에서 내려.....술한잔 하고 헤어졌다...
날씨가 추워서 고생했지만.....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오니...너무 좋았드랬다..
무엇보다...술마실수 있는 건수를 만들수 있어서...더 좋았다는..ㅋㅋㅋ

2008/01/21 01:38 2008/01/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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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보라고양이 2008/03/11 15: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나도 불량식품 먹고싶은데 .. 먹고싶은데 ..

    근데 저 손가락빵꾸 장갑

    물고 있다가 빼서 사진찍으면 얼고

    또 물고 있음 녹고

    또 얼고

    반복되면서 동상??

  2. 인덕마을 2008/04/05 01: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 이런데가 있었음?
    함 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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