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휴가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7 휴가 이야기 The Last (2) 2007/11/05
  2. 2007 휴가 이야기 Part V (4) 2007/10/29
  3. 2007 휴가 이야기 Part IV 2007/10/26
  4. 2007 휴가 이야기 Part III 2007/10/22
  5. 2007 휴가 이야기 Part II 2007/10/22
  6. 2007 휴가 이야기 Part I (3) 2007/10/19
[ Prologue ]
휴가기간동안 매일 마시는 술......어제도 카프리 두병을 사왔지만
배도 부르고...졸립기도 해서..한병만 마시고는 잠이 들었다...

여관 같은 층에 ... 중년의 여행객들이 묵었는데....이 인간들 어디서 술먹고 새벽에 들어와서는
복도에서 뭐라고 막 떠드는 바람에 ..잠을 설쳤다....
덕분에 새벽에 깨서....남은 카프리 한병 더 먹고 잤는데...

이거 고마워 해야 하나.....ㅡ.ㅡ

오늘은 이번 휴가의 마지막 코스..... 환상의 커플 촬영지 독일마을을 여행하기로 했다....
벌써 마지막날이라니.....ㅜ.ㅜ









아침 9시쯤.... 짐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이제 오늘의 시작인데 벌써부터 지친다....
가보고 싶은데는 많은데 ... 짐도 많고...버스 시간에 맞출려면 제대로 구경도 못할것 같구.....

"택시로 돌아다닐까?.... 차를 렌트 할까?....아님 우도에서 처럼 스쿠터 빌려주는데가 있을지도 몰라".....ㅡㅡ;
이렇게 오만가지 생각끝에....결국은 걍 버스 타기로 했다......ㅜ.ㅜ









이른 아침인데도 시장은 매우 활기찬 분위기였다....
장사하는 분들이야...새벽부터 나오셨겠지만.....의외로 장보러 오신분들도 꽤 많았다....

근데 이 시장....낯이 익지 않어?....ㅋㅋ 바로 "환상의 커플"에 나왔던 그 시장이다....
철수가 흘린돈을 상실이가 주워서.... 막 써버리는 장면에 나왔던 그 시장...ㅋㅋ









상실이가 파마했던 미용실....
어젯밤에는 숙소 잡으려고 이곳을 세번정도 지나갔었는데도 못봤었는데....
이제야 눈에 띄네....ㅡ.ㅡ;

온김에 기념으로 머리나 함 볶아볼까?.....ㅋㅋㅋ









어젯밤 PC방에서 조사한(?) 환상의 커플 정보에 따르면....남해읍 시장에 햇님화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는데...
근데...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여기가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기억이 안난다....

나중에 집에 와서 드라마를 다시보니....여기가 상실이랑 유경이 처음 만났던곳이었다....
유경이의 트레이드 마크 꽃다발을 들고 나오는....그곳..

그 장면에 내가 묵었던 여관도 살짝 나와....









이제 장철수의 집이 있는 독일마을로 출발한다.... 롯데리아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남해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노선버스가 아니라.... 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형태로 운행을 한다.

정류장에는 전부 어르신들뿐이었고.... 아직 아침 10시도 안됐는데....
읍내 나오셨다가 벌써 용무 다 보시고 각자 댁으로 돌아가시는 중이라 하셨다...

부지런하시기도 하지.....ㅎㅎ








남해읍!!..... 시골의 읍내라고 너무 무시했었나봐...
생각외로 없는게 없다........롯데리아도 있고...파리바게뜨도 있고... 단란주점도 있고....

편의점도 무지 많았어....









버스표는 정류장 한켠에 마련된 작은 공간에서 판다....
저 빨간 옷 입으신 분이 표파는 아저씨인데 .... 상당히 무뚝뚝하시고 말씀도 없으시다...

저는 서울서 온 사람이에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잇힝~









어떤 아주머니께....나를 보시고..."이기 가방이 몇개고....두개가? 시개가?" 하며 말을 걸었다....

옳커니....이걸 기회로 삼아 .....이분을 붙잡고 집요하게(?) 독일마을 가는걸 물어보고 있는데 버스가 왔다...
미조항으로 가는 버스인데 중간에 "물건리"에서 내리면 된다.

집요하게 물어볼수 밖에 없는게........중간에 엉뚱한데서 내리면 정말 곤란하다....
버스가 한시간에 한대씩 있고.... 걸어가기에는 정거장 사이도 멀것 같고...짐도 많고....
정확한곳에서 내려야 계획대로 여행을 할수가 있는거 아니겠어?...









읍내에서 버스를 타고 40분쯤 가니까.....기사 아저씨께서....다왔고 하신다...

여기 버스 기사분들은 상당히 여유롭다.... 사람들 내리고 탈때 .. 승하차가 다 끝나면 문닫고 출발한다...
절대 급정거나 급출발....이런거 없다....
하긴 승객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니.... 안전이 제일이지....

나 내릴때도 짐이 많아서 버벅거렸는데...차분히 기다려 주시고....ㅎㅎ









버스 정류장에 작은 정자가 하나 있는데.... 기둥에는 역시나 낙서들이 가득하다...
누구 왔다 갔네...언제 왔다 갔네 ... 하는 낙서들...

그중 상실이와 강자를 그리워하는 문구가 눈에 띈다....









길 건너편에는 아주 반가운 정거장이 있다....상실이가 가출했을때 나왔던 버스 정거장....
처음 와본 곳인데....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니 ... 너무 너무 반가운거 있지.....

이거...집에 가면 환상의 커플 다시 봐야겠어...ㅎㅎㅎ









무거운 가방은 정자에 그냥 두고 카메라만 들고 올라왔다
이렇게 인심좋은 곳인데 훔쳐갈 사람이 있을리가 없잖아.......훗

독일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들어서니.... 저멀리 팬션같은게 하나 보인다....
실제로 독일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너무 설레인다.......ㅎㅎㅎ









여기는 환커에서 유경이가 자전거를 타고 철수네 집 갈때 지나가는 길이다....

앵글을 어떻게 잡았는지 드라마에서는 바다 바로 옆에 길이 있는것 처럼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조금 다르다.....역시 현실은 달라요~









독일 마을은... 독일인들이 사는곳이 아니었다....ㅡ.ㅡ (나만 몰랐던건가?)
70년대 독일에 가셔서 광부나 간호사로 일하셨던 분들이....귀국후 조용한 노년을 보낼수 있도록
정부에서 마련한 마을이라는 것!! 그러기에 대부분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많다고 한다..

아까 버스 타고 올때 어떤 아주머니께서....독일 마을 사람들은 뭐해서 생계를 유지하냐구 물으셨었는데...
.. 아니 여기 사시는 분이 모르시는걸 제가 어케 알아여?.....









예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정말 다른 세상에 온것 같다...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었다...

마을 대부분 민박을 운영하고 있었으니.... 다음에 오게 되면...이곳에서 하루 묵어봐야겠다...으흐흐









저거 코스모스 맞지?.... 길 주변에는 꽃들이 많이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마을 한번 잘 꾸며놨다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야~.....신경 많이 썼네.......









마을길을 따라 거의 다 올라왔다 싶었을때쯤......
마치 우리집만큼이나 반가운....바로 바로 바로 장철수의 집이 나타났다.....

왠지 모르게 꽃순이가 달려나오고....상실이가 "장철쑤우~" 하며 반겨줄거 같은 느낌....

그러나 이집은 MBC에서 개인의 집을 빌려 개조해 촬영을 한것이고....
촬영후에는 주인의 뜻에 따라 원복해놓은것다....

즉, 사유지이니...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는 것이다......쩝!!









오른쪽에는 빌리랑 공실장이 철수네 집을 염탐하던 정자도 있었다...
원래는 남해군에서 이곳을 관광지화 시켜볼려구 했었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홍보판도 설치 못하게 됐다고 한다....

하긴....조용히 살던 곳에 사람들 몰리면.... 별루 좋을거 같진 않네....
대표적인 예가 정동진이지.....예전에 상당히 운치 있었는데....지금은 온통 카페와 모텔 천지드만........에휴~









철수네 집 옆에는 .... 드라마에서 창고로 쓰였던 건물이 아직 있고..."철수네 집" 이라고 걸려있다..
이집 주인 이름이 철수 인가?... 아님 아들이나 손자 이름인가?.....ㅋㅋ









철수네 집에서 읍내로 나가는 길.....그러나 그건 드라마에서나 그렇고
실제로 이 길 따라 내려가다 보면 길이 끊긴다....ㅡ.ㅡ

아니 길이 있긴 한데... 논밭으로 들어가는 길인거 같았어.....









이렇게 올려다 보니 정말 예쁜 마을이다.... 마치 동화속의 마을 같아..
왠지 저 어딘가에 안데르센이 동화를 쓰고 있을거 같은걸....ㅎㅎ

그러나 !! 여기는 독일 마을!!....... 안데르센은 덴마크인이던가?....ㅋㅋ....
국적이 다르므로 무효!!!










멀리서 봤을때 마을이 꽤 커보였는데 막상 이렇게 한바퀴 도니까....
그리 크지 않은 작은 마을이었다........ 숨겨진 작고 예쁜 마을....

하지만 남해는 독일마을만 있는게 아니다.... 독일마을외에도 멋진곳이 너무도 많이 있다....
독일마을은 그중에 하나....또는 아름다운 남해에 보너스 정도?...

뭐.... 그정도로 기억해두고 싶다.....^^










나중에 나도 나이 들면....여기에 집짓고 살아야 겠어.....
그럴려면... 돈도 많이 벌고...ㅋㅋ

근데 뭐...자격조건 같은거 필요할라나?....독일거주 경험이 있어야 한다든지...ㅡ.ㅡ










이제 다시 버스 정류장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동네 한바퀴 쭈~욱 둘러고보고 그냥 가니....꼭 땅보러 온 복부인 같네...ㅋㅋ










독일마을에서 버스정류장을 지나 내려오면 또 하나의 마을이 있다...
독일마을과는 대조적인 분위기의 물건리.....

들어서는 순간 또..역시나...낯익은 풍경. 등장!!!

강자가 얼음땡 놀이중 상실이에게 땡! 해달라고 했던....그길..... 아닌가?
사진찍을땐......분명히 그길 같았는데 지금 보니 아닌거 같기도 하고....ㅡ,.ㅡ










물건마을을 둘러보다보니 저 나무숲길이 눈에 띄었다...
왜 환커는 여기서 찍은 장면이 없을까 싶을정도로...꽤 괜찮은 풍경이었다.










찍은 장면이 없긴...ㅋㅋ
나무숲길을 걷다보니....어디인지 알겠더라....

빌리와 강자, 철수와 상실이가 서로 쫓고 쫓기던 ... 그길...ㅎㅎㅎ









상실이가 와서 마음을 달래던 곳...

근데...여기 화장실 냄새가 너무 나....누가 몰래 여기다 쉬야 하나봐.....어휴~ 냄새 ㅡㅡ;










여기는 철수가 상실이를 잡으러 뛰어다니던 그길이다...







어때? 맞지? 맞지? ㅋㅋㅋ









밑에서 올려다 보니...물건리와 독일마을이 한눈에 들어왔다..

물건리만 있던가....독일마을만 있던가...
둘다 있으니......어째 비교되는거 같아서 좀 그러네.









이제 다시 남해읍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정류장에서 할머니 한분을 만났는데...그분도 그렇고...아까 버스에서 만났던 사람들도 그렇고....
모두들 남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다...

만났던 모든 사람들한테 "남해 정말 좋지요?" 라는 질문을 매번 받았다...
자신들의 고향이고 사는곳을 이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또 어디 있을까.....한편으론 부럽기도 해~










버스가 20분이나 늦게 왔지만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재미있는 이야기 때문에 ... 지루하지 않았다.ㅎㅎ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저런 계단형 논이 보였다...

사실 내가 남해에 오고 싶어했던건....환상의 커플때문이 아니라
저런 계단형 논이 있는 다랭이마을 때문이었다...
몇년전 광고에서 보고 필받아서 와보고 싶어했었는데...

아쉽게도 오늘 다랭이 마을은 못 가볼것 같다....ㅜ.ㅜ










어느새 남해읍에 도착하고...다시 시장으로 돌아왔다...
그 이유는 환상의 커플 하면.....뭐니 뭐니 해도 자장면!!

그렇다!! 환커에 나왔던 자장면집을 아직 못찾은것이었다....
남해읍에 있다는데...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ㅡ,.ㅡ









남해읍내를 한참 돌아다녀도 그 자장면집을 찾을수가 없었다...
이대로 포기하기엔...너무도 아까운데........ㅜ.ㅜ

절대 포기할수 없었다.......다행히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찾아갈수 있었다...

"여기 부일반점이 어디에 있어요?" 하고 물어보면....
모두 의미심장한....."너두 거기 찾아 왔구나?" 하는듯한 표정으로 미소를 지으며 알려준다......ㅋㅋ









드디어 찾았다.....환커가 낳은 최고의 먹거리...
막걸리와 더불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자장면!!

그중에서 중심 한가운데 있는...부!! 일!! 반!! 점!!

환커보고 난뒤 난 한동안 자장면과 짜파게티만 먹고 살았었지...ㅎㅎㅎ









남해읍에도 자장면집이 더러 있었는데....
왜 굳이 멀리 떨어진 여기서 촬영을 했을까?..

뭐...암튼 그게 뭐 중요해...ㅎㅎ ... 블로거들이 이곳의 자장면은 그닥 맛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 한번쯤 맛을 보는것도 나쁘진 않겠지...뭐......

기념으로 함 먹어주지.....ㅋㅋ









메뉴판을 보니....꽤 오래된 자장면집 같았다...
여기저기 드라마 촬영의 흔적들도 보이고.....ㅎㅎ









장철수,나상실,빌리, 강자 싸인....
오지호하고 한예슬 싸인은 2장이 있었다....

주인아저씨가....이 사람들 올때마다 싸인 받았나봐...ㅎㅎㅎ









드디어 자장면과 군만두가 나왔다...이거에 대해 말을 안할 수가 없다.

면발은 기계로 뽑은거고....재료도 잘게 썰어서 씹히는 맛이 부족하다...
확실히 요즘 자장면보단 못하다고 할수 있겠으나....
하지만 소스는....정말 환상이었다.... 특히나 주방에서 자장면 나왔을때....
그 향부터 달랐다... 진짜 옛날 자장이란게 바로 이거다...

내가 배가 고파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정말이지 이거보고 맛없다고 한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하다...

자장면의 맛은 이제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든든하게 밥도 먹었고....이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하루를 더 묵고 다랭이 마을을 가볼까 했지만....

한두시간 다랭이 마을을 보기위해 하루를 더 묵어야 하는게 좀 부담스러웠다..

게다가 오늘은 수요일......태왕사신기의 닥본사를 위해서 서울로 가야한다..
하긴...내일 입을 옷도 없고....@.@









15시에 출발하는 서울행 버스.....19시쯤이면 서울이겠네...
간만에 넓직한 우등버스에 탔으니까....늘어지게 한숨 자야지...ㅋㅋ









교통편도 그렇고...차도 안가져와서 .....
남해를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었다...

어쩌면 제주도보다 더 아쉬움이 많았다...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뭐...다음번에 또 와서...... 다랭이 마을도 가보고...미조항도 가보고....보리암도 가보고...
자장면도 다시 먹어보고...ㅋㅋㅋㅋ









버스에서 신나게 자다가 눈을 살포시 떠보니...어디서 많이 본 풍경이 들어왔다...

아마 단양쯤이었거 같은데....이제 한시간 정도만 더 가면 서울이네.....









드디어 서울 컴백!!
서울아....내가 왔다...그동안 잘있었느냐?









확실히 서울이 북쪽이긴 북쪽인가보다....
남해에서는 얇은 반팔티 하나만 입고 다녔어도 더웠는데....

이젠 춥다.....ㅎㄷㄷ







[ Epilogue ]
이제...모든 여행은 끝났다....아직 휴가는 3일이나 더 남았지만
이번주에 중간고사도 있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이번휴가는 작년전국투어때만큼 재미있었지만 그때보다 아쉬움은 더 컸었다..
아마도 시간에 비해, 작년에 비해 많은곳을 돌아보지 못하고....
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써서 그런거 같았다...

하지만 전국투어때의 경험이 이번 휴가때 많은 도움이 됐던것 처럼
이번휴가도 다음 휴가때 많은 도움이 되겠지? ㅎㅎㅎ

내년의 여행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

2007/11/05 01:26 2007/11/05 01:26
[ Prologue ]
산장에서의 하룻밤은 생각외로 편안했다...침대도 이불도 따뜻하니..푸~욱 파묻혀서 아주 잘 잤다..
아침일찍부터 홍반장님은 이것저것 하시느라 분주하신 모양이다....
아웅... 홍반장님 뚱따당 거리는 소리에 깼네....더 잘수 있었는데...









일어나서 씻고 10시쯤 되서 산책을 나섰다....등대섬을 한번 더 가보고 싶었지만..
산도 타야 하고....아직은 아침이라 ....그냥 선착장까지만 갔다 오기로 했다

원래 아침에는 꼼지락 거리기 싫잖아....... 나만 그런겨?  ㅡ.ㅡ









오늘 아침은 조금 흐리흐리 하다.... 비가 올것 같진 않은데.....흠~

이른 아침(?) 이었지만 ... 강태공들은 벌써 와있은지 한참된것 같았다....
저런데는 수심이 깊지 않아서 잘 안잡힐것 같았는데.... 예상외로 은근히 잡히나보다.....









철썩이는 바닷물 소리만 들리는 작은섬의 조용한 아침...
낚시꾼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으니.... 어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어제는 왁자지껄 해서 관광지에 온것 같았는데....지금은 조용한 겨울바다에 온것 같아....
지지리 궁상떨기 아주 적격인 분위기.....ㅡㅡv









낚시꾼들 때문인지 ..어제는 안 보이던 갈매기들도 오늘 아침엔 무지 많았다....
날아다니는걸 찍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덕분에 저녀석들 찍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ㅎㅎ

이때 .... 갈매기 찍다가 누가 나를 쳐다보니거 같아서 고개를 획~! 돌렸는데
다른 갈매기랑 눈마주쳤어.....이런 황당한 경우가......ㅋㅋ (석모도 이후로 6년만이야....)









다시 하얀산장으로 올라오던 중 ... 다솔찻집!!
어제는 음료나 차만 파는 줄 알았는데....이제 보니 생선회나 굴, 소주도 판다........... 찻집이라며??









난간에 아기자기 한 미니어처들....
다솔찻집 난간에 이런 미니어처가 3갠가? 있는데....사람들이 이런것만 찍어서 올리니..
안가본 사람들은 다솔찻집이나 소매물도에 환상을 가지게 되나보다...

소매물도는 어디까지나 아주 작은 섬이란걸 기억하셈!!!









다솔찻집의 인기스타.... 사모예드....
뭐야.....개가 아니구 너구리냐?









갑자기 윗쪽에서 "꺄르르~" 하는 소리가 들린다....
어떤 아주머니가...강아지가 가지말라고 붙든다고 좋아라 하신다....
내가 보기엔 가지 말라는게 아니고 그냥 못된 버릇인거 같은데....ㅋ









어익후!! 얘네들 꺴네.....누리,써니,니니....였든가....
다들 똑같이 생겨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ㅡ.ㅡ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왔다 갔다 하니.....사람들이 귀찮은가 보다....
보통 개들은 다가가면 꼬리 흔들고, 손 내밀면 손 핥아주고... 뭐 그러잖아?
얘네들은 가서 쓰다듬에 줘도...악수를 청해도 반응이 없다..... 그나마 먹을걸 주면 조금 반응을 보인다던데....킁

저... 멍~ 한 표정.. 나 저 표정 TV에서 본적있어......
사파리에 사람들 많이 가는 성수기때 사자들이 저런 표정짓고 있더라.....









엇!! 또 잔다......
아침배 타고 들어온 사람들 따라 또 등대섬에 갔다 왔나?









다솔 찻집에서 조금 윗쪽에는 또 하나의 개가........앗! 이번엔 묶여있다!!
"폴" 이라는 녀석인데...얘는 뭘 잘못했길래 ... 여기 묶여서 애타게 짖어대는걸까?









아까 관광객들 바지가랑이를 물고 늘어지던 이녀석....
이녀석이 폴 있는곳에 다가오니......폴이 더 애타게 짖어댄다....갈이 놀아달라는 거 같은데..
이녀석은 무심하게...폴 근처에 저러고 앉아서 폴이 계속 짖는걸 구경만 하고 있다..

이거 어려 보이는데....참 못됐네.......췌!!









한참 폴이 짖는걸 보다가 나를 보더니 설렁설렁 걸어온다....
이제는 내 신발끈을 물고 늘어지는데.....

이녀석이 다가왔을때 벌떡 일어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 아주 중요한델 물릴뻔 했어......









폴은...어떤 아저씨가 와서 달래주니 이제 좀 조용해졌다.......

이녀석 표정을 보니 왜 묶여있는지 알것 같다...
딱! 보기에도 사고 많이 치는 녀석같네....뭐..










하얀 산장으로 돌아오니... 12시 조금 안되는 시간이었다
또 평상에 앉아서 섬을 구경했다....어제 저녁때도 여기에 앉아서 바다 구경했는데.
오늘 오전에도 구경을 하게 되드라....정말 앉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경을 하게 된다~









소매물도의 마을은 이게 전부다...
한적하니 좋아보이긴 하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답답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어제 소매물도에 도착했을때는 꽤 많은 사람이 내렸는데....
다 어디 갔는지 .... 그들을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었다....

다들 방에만 들어가서 술만 먹고 있나?









바다 구경을 하다 보니 쾌속정 한대가 들어왔다...거제도로 들어가는 배인데
단체 관광객인듯 .. 빨간 옷 입은 아줌마들이 저 배를 타고 섬을 나갔다...

아침 7시 배로 들어왔다가 잽싸게 등대섬 보고 점심때도 안되서 거제도로........
와.. 아주머니들 여행 한번 빡세게 하네....ㅋ









이제 나도 배를 타고 나가야 할 시간이다....
짐 챙겨서 나갈려고 하니 .. 해가 비춰졌다..... 섬의 날씨는 변덕스럽다더니....ㅎㅎ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인사나 할려구 했더니.....폴이 자고 있다...










얘는 이제 자려구 하나보다....










다 잔다.....ㅡㅡ

이제 또 몇시간 있으면 관광객들 들어올텐데....그때까지 푹~ 쉬고 있어라...
다음에 올때 개껌 사다 줄께....ㅎㅎㅎㅎ









앗!! 어디 가셨나 했더니 여기 계시네..... 홍반장님!!
인사하고 갈려구 했는데 안계셔서 그냥 내려왔더니....여기 계셨다...
할머니 생신이라 오늘 15시 배를 타고 나가신다구....이것저것 하시느라 바쁘신가부다...

참고로 홍반장님은 홍씨가 아니시다.....
왜 홍반장이라고 불리우는지도 모른다.....걍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다....ㅡ.ㅡ









선착장으로 와서 배를 기다리고 있는데....누군가가 카메라에 대해서 물어봤다..
소매물도 올려고 그저께 카메라를 샀는데 어떻게 찍어야 하냐구 물었다......아주 난감한 질문이다...ㅡ.ㅡ;;;

이래 저래 설명을 해줘도 어차피 못 알아듣는거 같아서....걍 자동으로 놓고 찍으라고 했다..... ㅡㅡv









어제 우리랑 같이 삼겹살 드셨던....홍반장님의 친척분!!
"안녕히 계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 섬사람 특유의 웃음으로 잘가라 하셨다....

거 왜. 있잖아....섬사람 특유의 멋쩍으듯 하면서, 무뚝뚝듯 하면서,
방끗 웃으시는 듯 하지만 뭔가 2%부족한 그 거시기한 웃음......ㅋㅋ









저 멀리서 통영으로 가는 배가 온다.....
저 여인네 셋이 어제 같이 하얀 산장에 묵었던 아가씨들이다......
어젯밤에 나름 안면도 트고... 그랬는데....아침에 일어나니까 처음 봤을때보다 더 서먹한거 있지?

저들은 이제 부산쪽으로 간다고 했다....아~ 아쉽네 따라 갈껄 그랬나?  ㅋㅋ









배를 타고 ... 소매물도를 돌아봤다....이제 보니 물이 귀한 동네답게 파란색 물탱크가 많이 보이네....

이번에는 소매물도 맛보기에 불과했어.... 다음에 오면 등대섬에도 들어가보고..
일몰도 보고....그럴꺼야...

홍반장님이 일몰을 볼수 있는 포인트를 어제 밤에 알려주시더라고.....ㅡㅡ;
해 지기전에 미리 알려주시지......쩝!!









여기가 비진도다....옛날 고등학교때 C & C 애들하고 여기를 한번 올려구 했었지....
신문 광고에서 본 "에메랄드빛 바다" 라는 말에 혹!! 해가지구.... 다들 여기 오자고 했었는데...
너무 멀어서 못왔었던 곳!!

지금은 이렇게 지나가면서 보지만....그것만으로 꽤 괜찮아 보인다...ㅎㅎ
에메랄드빛 바다라는거 믿어......인정! 인정!









소매물도에 들어올때와는 달리 쾌속정이 아니라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다시 맑아진 하늘에서 내려온 따뜻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살짝 눈을 감고 졸아본다....

근데...조금 있으니까 춥드라...... 폼 잡는것도 좋지만 얼어죽겠네...









다시 돌아온 통영항!!
소매물도에서와는 달리 여기는 날씨가 아주 쨍쨍하다.....

주변 대부분이 땅인 육지와 대부분이 바다인 섬의 차이인가??









통영시내를 이렇게 둘러보니 제일 많이 보이는게....."충무김밥집"이다.
나중에야 알았는데 .. 통영이 충무란다...예전에는 충무시,통영군...이었는데...
지금은 통합되서 통영시로 불린다는 것....

그래서 그런지 통영시 주변(남해나 진주 등등) 에서는 여기를 아직도 "충무" 라고 불렀다...
암튼 여기가 충무김밥의 원조 인가봐









그렇담 먹어줘야지?...ㅋㅋ
근처 식당에서 라면과 충무김밥을 시켰는데...

글쎄....식당을 잘못 골랐나?... 원조라고 그닥 특별하거나 .. 뭐 그런건 없네....ㅡㅡ;









통영에서는 남해로 바로 가는 버스가 없다....
진주를 거쳐 남해로 가야 하는데....

시간은 벌써 오후3시....일단 오늘 목표는 남해시 입성 하는걸로 하자......훗









통영에서 버스를 타고... 한숨 잘까 했는데....
아저씨가 스카이 라이프를 틀어주셨다....버스 시설이 우왕ㅋ굳ㅋ 였다....

덕분에 스펀지 보니라....잠도 안자고....딱 한시간 보니까...진주 도착!!









아쉽지만 진주에서 노닥거릴 시간이 없었다....곧바로 남해로 고고싱~
아까 통영에서 탄 버스의 운전기사 아저씨는 좀 무서웠는데...
남해로 가는 버스의 아저씨는 아주 성격이 좋아보인다...
가끔 나한테 말도 걸어주시고....ㅎㅎㅎ









버스를 타고 남해로 향하던 도중 해가 지고 있다......
아놔...오늘 뭐 했다고 벌써 해가 지냐?....ㅡ,.ㅡ

그리고 이 고속도로 ... 왠지 낯이 익어.....아마도 작년 전국투어때 한번 밟아본거 같은데....아닌가?









우왓!! 남해대교다....이제 다 온건가?
생각 같아선... 차 세워놓고 남해대교좀 구경하다 갔으면 좋으련만.....

이거야 원 .... 내차가 아니니.....









남해 터미널에 도착!!... 근데 주변에 묵을만한데가 없었다...
보통 터미널 주변에는 모텔같은게 무지 많거덩.....하다못해 찜질방이라도 있는데...

여긴 없다.....이를 어쩌지....ㅡ.ㅡ;









남해읍을 한참을 돌고 돌아 방을 하나 잡았다.....여러개의 모텔중에
그중 제일 시설 좋아보이고 얌전해 보이는(?) 곳에 짐을 풀었는데..
겉보기와 달리 꼬졌다... 방값이 쌀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젠장 ㅡ.ㅡ

괜찮아 괜찮아 작년에.....이런데서 많이 자봤잖아....낯설지 않아....ㅋㅋㅋ







[ Epilogue ]
나름 정리를 끝내고... 남해 지도를 펼쳐보았는데... 생각했던거 보다 남해는 꽤 컸다....
내일의 계획을 세울려고 했지만....가는 길도 모르고 방법도 모르고....OTL
돈도 없고, 부식도 없고, 정보도 없고...아 놔~

결국 PC방에 가서 정보를 얻어왔다..... 내일은 여행의 마지막날!!
근데 점점 돌아댕기기 귀찮아 하는것 같아.....ㅋㅋㅋ
2007/10/29 01:23 2007/10/29 01:23

[ Prologue ]
오늘 아침도 여지없이 이른 아침에 눈이 떠졌다....일찍 일어나야한다는 압박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훗
일어나서 씻고.... 서둘러 공항갈 준비를 했다...
오늘은 2년전부터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소매물도로 출발한다....
이렇게 낯선곳에 혼자 있으니 작년 전국투어가 생각나는군....ㅎㅎㅎ









6시 30분쯤....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긴 했지만 아직도 비몽사몽이었다.
이제 막 해가 떠오른 직후여서...조금 쌀쌀했지만....
그래도 상쾌한 바람덕에 정신을 차릴수 있었다....









토욜날 태왕사신기 촬영장도 가볼려구 했었는데
마침 촬영중이었는지 입구가 막혀 있어서 못갔었다...

촬영장 안내 표지에는 출입을 할수 없다는 안내문과 함께
우리처럼 헛탕치고 돌아갔던 사람들의 욕으로 가득차 있었는데....여기서 만나네.....ㅋㅋ









2일이나 묵었던 참치콘도..... 시설은 그닥 좋지는 않았지만 ....
뭐 어쨌거나 덕분에 잘 쉬다 간다~









아직 해가 완전히 다 뜬것은 아니었지만... 오늘도 날씨는 아주 좋을것 같은 확신이 든다..

작년에는 상훈씨가 "휴가때 비올거에요~" 라는 했다가.....정말로 휴가때 비가 왔다
그일로 나에게 3개월간 괴롭힘을 당했던 상훈씨......

근데 올해는 병천씨가 한술 더 떠서 ... 비도 오고...휴가도 밀릴거라고 했다.....ㅡㅡ
그렇게만 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수차례 경고했었는데

어디선가 병천씨의 안도의 한숨 소리가 들리는거 같어...ㅋㅋㅋㅋ









나는 오늘도 휴가이지만 다른이들에겐 평소와 다름없는 월요일 아침일 뿐이다....
여기 저기 출근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 등교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다시 바쁜 일상이 시작되는 날이고 , 시작되는 시간이다.

이렇게 바쁜 사람들 틈에서 아무도 모르는 여유를 느끼니 너무도 좋네...후후훗









콘도에서 공항까지는 대략 20km 정도였다....시간상으로는 여유있게 20~30분정도?

이른 아침에 렌트카는 이렇게 반납한다.....
먼저 미리 약속된 주차장에 차를 놓고 차 안에 키와 주차카드, 주차비 1천원을 놓고
문을 잠근다음 렌트카 회사에 전화를 해주면 ... 나중에 렌트카 회사에서 차를 가져간다

영화에서... 조직애들이 마약 거래 하는거 같네.....









부산으로 갈때 비행기는 ... 제주항공을 이용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티켓이 저렴한데다가 아침 비행기다 보니....가격은 무려 4만원!!

세상에나.. 그래도 비행기인데....KTX보다 싸다니...@.@









제주항공은 티켓이 오렌지 색이다.....
옳커니...이마트 영수증하고 헷갈릴일 없겠네....ㅋㅋ









탑승시간이 8시 30분이었는데...25분쯤 되니까 빨리 탑승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아직 타지 않은 사람들 이름을 호명하는데..공항에서 내 이름이 방송으로 불려지니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이게 제주항공 비행기다....디자인도 심플하고..색감도 괜찮고 ...조그만한게 귀엽다...









비행기 양쪽에는 저런 프로펠러가 달려 있다....하필이면 내 좌석이 저 프로펠러 바로 옆자리였다..
씨끄럽고... 창밖 구경하기 힘들것 같고...
무엇보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걍 믿음이 안가....ㅡ.ㅡ;;;









드디어 비행기가 떴다.....그리고 제주도가 점점 멀어진다....

꿈만 같았던 제주도 여행이 이제 끝이 나는구나....
또한번 제주도의 깊고 푸른밤을 기약하며 ....이제는 안녕~









햇빛이 눈부셔서 불편하긴 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너무도 신선했다...
봐~ 지금 구름위를 날고 있잖아.... 바다에 드리워진 구름의 그림자도 신기하고......

아!! 저 프로펠러는 멈춘게 아니고 조낸 돌아가 가고 있는거다.....
카메라의 셔터스피드를 워낙 빠르게 해놨더니 저런 사진이 나왔네...... 우어~









귀가 하도 멍멍해서 자주 침을 삼켰더니 .... 이젠 입이 마르네....
쥬스 한잔 마시고 .. 또다시 창밖 구경하기....

비행시간 내내 창밖만 내다 봤더니 내릴때는 목이 다 뻐근했었다....ㅡ,.ㅡ









구름 구경 한참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뜬금없이, 느닷없이, 하염없이, 웬 도시가 나타났다....
안내방송에서 "웰컴 투 부산" 이랜다.....아니 벌써? @.@









도착한 김해공항은 .... 상당히 공항 답지 않았다....
간판같은것도 없고...얼핏봐서는 물류 하역장 같은 ....
뭔가 밋밋하고 투박한 느낌.....뭐 이래 이거....









이제 김해공항에서 사상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하는데
터미널까지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의 경로가 있지만 ...
그 중 내가 선택한것은 바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것!! 이때 아니면 언제 부산지하철을 타보겠어....^^









201번 좌석버스를 타면 주례역을 갈수 있다....
다행히 버스는 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라서 좌석은 많았다....

이제 슬슬 어깨에 가방도 카메라도 무거워지는게 느껴진다......ㅡ,.ㅡ;
아직도 갈려면 한참 남았는데 벌써 부터 이러면 어쩐다냐?...









초행길이라 ... 각 잡고 앉아서 버스 안내 방송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례역을 지나칠 뻔했다...
안내방송에서는 정류장 이름만 나왔을뿐 ... 주례역이란 얘기가 없었다...
보통 지하철하고 환승되는 곳은 방송에 나오지 않나? 서울만 그런가?.....ㅡ.ㅡ









와..부산 지하철 2호선이다.. 이미 한창 출근시간대를 넘긴때라 그런지 역사는 한산했다...
부산 지하철이 언제 개통됐지? 꽤 깔끔하네...









근데... 역 이름이 왜 죄다 이모냥이냐? ㅋㅋ
주례....냉정.... 감전??










반대편은 더하다.....
이 열차를 타고 "해운대"에서 "서면".. "수영"을 할수 있다....
뭐 이런 뜻인가?.... 아님 말고....ㅡㅡ









주례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사상역이다....사상역에서 내리면 바로 터미널이 있는데
이제 통영으로 가는 버스를 타보자...









버스표를 끊고 나오니 버스가 출발을 하려 했다....간신히 잡아 타고 ... 시계를 보니 10시 30분쯤...
통영에서 배가 14시에 있으니...늦진 않을것 같다..ㅎㅎ

이제 한숨 자고 일어나면 도착 하겠구먼....









통영까지는 한 3시간 정도 걸릴거라 예상했었는데....2시간 조금 넘어서니 통영에 도착했다...
최종 목적지인 소매물도까지는 이제 배만 타면 된다.

뭐 이건 무슨 교통수단 체험단도 아니고......ㅡ.ㅡ;









버스 터미널에서 여객선 터미널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버스비나 택시비나 비슷비슷 할거 같아서 택시를 타기로 했다...
앞에 검정색 택시가 있길래....탔더니 아저씨가 "앞차 타이소..." 하신다....

이야~ 보기보단 의리 있으시네.......멋져요.ㅋㅋ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로 10분정도면 통영항에 도착한다...
소매물도는 하루에 배가 2번밖에는 없어서.... 한번 놓치면 속절없이 시간을 까먹게 된다.

철저하게 계획대로 움직였지만 그래도 혹시나~ 노심초사하며 왔는데
도착해보니 배시간 까지 40분정도 여유가 있었다.......
역시 나는 빈틈이 없어...철두철미 하다니까. ㅎㅎ









표를 끊으러 가니 귀여운 아가씨가 이래 저래 잘 설명을 해줬다...

이상하게 경상도 아가씨들한테 끌린단 말이지....
아까 부산에서도 그랬고...여기도 그렇고...사투리 쓰는게 너무 귀여워.....꺄아~









오후 2시 ... 드디어 소매물도 가는 배가 출발을 했다...
배타고 2시간 정도만 가면 오늘의 목적지 소매둘도에 도착하는것이다......

이젠 슬슬 지친다 지쳐....ㅡㅡ;;









배는 비진도,대매물도를 거쳐 소매물도로 들어가는데....
배가 출발하고 배안은 어느새 왁자지껄 해졌다...

대화 내용은 그냥 안부나 묻고... 별 재미도 없는 일상적인것 뿐이지만
서로 서로 오가는 대화속에 그들만의 정이 느껴졌다....이런게 이웃사촌이란거지...ㅎㅎ

이 배는 나에겐 그냥 오고 가는 교통수단중에 하나일뿐인데....
그 안이 이렇게도 따뜻하게 느껴질줄은 몰랐다... 흐뭇~









아침에 예상했던것 처럼 오늘 날씨는 상당히 괜찮았다...
배가 쾌속정이라 밖으로 나오질 못했지만 .... 바깥 풍경이 이뻐서 배 안에서 한컷!!

아~ 이러고 있으니까 작년에 선유도 갔던거 생각나네....그때도 이런 배 타고 들어갔었지?? 후훗









통영에서 출발한지 2시간정도....오늘의 목적지인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선착장이 물위에 둥둥 떠있는 뗏목 같은거 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내리니까...심하게 흔들렸다......
처음엔 나두 적응 못하고 몇번 휘청거렸지만 ....조금 지나니까 나름 재미가 있다....ㅋㅋ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소매물도에서 내렸다...
역시나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어.....쯥









소매물도에 도착하니 벌써 4시.... 소매물도가 큰 섬은 아니지만
오늘 뭔가를 구경하는건 힘들지 않나 싶다....









저기 ... 오늘 내가 묵게 될 ... 소매물도의 특급호텔!! 하얀 산장이 보인다.
소매물도에 있는 몇개의 민박집 중.. 하얀 산장과 다솔산장이 양대산맥인데
여기를 갔다온 사람들의 여행후기를 보면 하얀산장의 평이 제일 좋다

여기는 큰형님, 그리고 작은 형님과 할머니 이렇게 세분이 계신데
마침 할머님께서 생신이시라 큰형님이신 홍반장님만 남고 두분은 육지로 가셨다고 했다...
원래 오늘 예약도 안받을려고 하셨었는데....어찌하다가 받았다고....하신다

저 앞마당 평상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고 있게 된다.









하얀 산장에 도착하니 홍반장님이 방을 안내 해주시고는
지금 등대섬 물길이 열렸으니 빨리 가보라고 하셨다....

등대섬은 소매물도 정상을 지나서 갈수 있는데
아놔 해발 152M 라더니.... 뭐가 이리 높아.... 게다가 길도 험하고 바람도 세게 불어서 너무 위험했다...

등대섬이 보일때쯤....뒤에서 크고 허연 개 두마리가 능숙하게 나를 지나 등대섬으로 달려갔다.
이 섬에 인기스타... 사모예드 들인데 관광객 따라 등대섬에 갔다 온다고 한다....









드디어 도착했다.... 나의 로망.. 쿠쿠다스의 섬....
이 하나의 풍경을 보기위해 10시간동안 5가지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막판에는 산까지 타며.. 여기까지 왔다....

벌써 해가 지고 있어서 사진이 잘 안나올줄 알았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아 보이네...









등대섬으로 들어가지 않고 발길을 돌려 소매물도 정상인 망태봉으로 올라왔다...
등대섬은 막상 가보면 볼것도 없을것 같고 ... 가는 길이 너무 험해서...
귀찮아서 안갔다...(지금까지 한 고생으로 충분해...ㅡ.ㅡ)

같은 등대섬이지만 망태봉에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여기서 셀카 한방 찍으려고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삼각대를 세울수가 없었다....쩝









높은곳에서 넓은 바다를 보니 속이 다 시원하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불었는지
목에 걸린 이어폰이 바람에 날리는게 .... 애기들 딸랑이 흔들리거랑 똑같았다...









등대섬에는 바닷물이 빠지면서 걸어갈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지금이 그때다...
일단 물이 차면 섬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배를 타고 들어가고 나올수 있는데...공짜는 아니다.
근데 그게 마치 "섬사람들이 배로 영업을 한다" .. 뭐 이렇게 소문이 퍼져서
홍반장님은 통영시로 부터 몇차례 경고 같은걸 받아 마음고생이 심하셨는지
이제는 안태워 주신다고 했다...

하여간 이놈의 입이 문제여....기왕 소문 내려거든 좋은걸로 내지.....췟!









망태봉에서는 일몰을 볼수 없어서 다른 곳으로 움직여야 했다...
그러나 .... 당췌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선착장은 무려 750M.... 등대섬은....... 꺄~악 무려 1.3km씩이나 .... 조낸 멀잖아!!!!
사람이 걸을수 있는 거리란 말인가??









소매물도 정상에는 폐교가 하나 있는데.... 오래전에 폐교되었다가
"힐 하우스" 라는 민박집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근데 지금보니까...문을 닫았다... 딱! 보기에도 으스스 한게....이런데서 잠이 오겠어?...ㅡ.ㅡ










다시 선착장쪽으로 내려왔다...
홍반장님이 해지기 전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해서....급하게 돌아다녔더니 목이 마르다......

흠~ 여기는 슈퍼마켓도 없어 뵈고..... 내려오다 보니 "다솔찻집"이 보였다....
이곳에는 TV에도 출연한 개 (아까 등대섬에서 본 그녀석들) 와 고양이가 사는데...
견공들은 아직도 섬에 있는지 안보였고... 저기 "엘라" 라는 이름의 저녀석만 있었다...

이봐!!.... 사람이 왔으면 좀 쳐다보기라도 해라.....서운하게스리.....ㅡ.ㅡ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 (저래뵈도 4천원이다....) 적당한 곳에 앉았다....
이곳에선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보여주는게 있는데 바로 이곳 강아지들 사진과 소매물도의 사진이다.
강아지들 어릴때부터 사진과 소매물도의 사계절 풍경이 담겨 있는데

소매물도의 사계절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해가 모두다 졌을때쯤 ... 아까 등대섬에 갔던 강아지 한녀석이 돌아왔다..."누리" 라는 녀석인데
어디서 뒹구르다 왔는데 몸이 억새풀 투성이였다.....

이제 나도 집으로 가야지?....ㅎㅎ









숙소로 돌아와서는 씻고 옷 갈아입고....그러고 나니 할일이 없네....ㅡ.ㅡ
가로등도 없는 작은 섬이라 밤에는 돌아다닐수도 없고.....
12시가 되면 아예 전기를 끊어버린다고 한다....그럼 뭐 잠이나 자야지....ㅋㅋ







[ Epilogue ]
저녁거리를 준비 못한채로 와서 ... 저녁도 못 먹을줄 알았는데...
홍반장님이 삼겹살이 있으니 같이 먹자고 하셨다...내가 소주를 사는 조건으로 계약 성립!!

결국 하얀산장에 머물게 된 사람들이 모두 모여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옆방 아가씨들과 부킹도 됐다....홍반장님 만쉐이~ㅋㅋ
홍반장님~ 그래도 1:3 너무 하셨어요....ㅋㅋㅋ

커플도 한쌍 있었는데....홍반장님은 커플이 오면 지지고 볶든 ..뭘 하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하신다.
왜냐믄 불러도 안나오니까....

처음엔 무뚝뚝했지만 지나고 보니 "갱상도 싸나이" 답게...잔정도 많으시고 재미있으신 홍반장님
소매물도 토박이시며 현재 섬의 모든 일을 관장하고 계셨다..

홍반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외로울때가 많은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네요....ㅎㅎㅎ



2007/10/26 23:30 2007/10/26 23:30
[ Prologue ]
어제는 너무 늦게 잠들었지만 9시 반쯤 되니까 저절로 눈이 떠졌다...
여행을 다니면서 아침잠 없는게 너무도 고마울때가 많다....놓치기 쉬운 풍경들을 볼때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 오전은 펜션에서 쉬는게 일과다....그래서 눈을 뜨자 마자 내가 한일은 TV 켜고 동물농장 시청이었다..ㅋㅋㅋ









일어나서 커튼을 열자 ... 너무도 멋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푸른 잔디밭과 저멀리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어제는 밤에 와서 이런 풍경일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이런곳에서 하룻밤을 보냈단 말이지??...크허허허

근데...이넘의 사진은 대체 측광을 어케 했길래 사진이 이모냥이냐...ㅡ,.ㅡ









그러고 보니 여지껏 펜션 이름도 모르고 있었네 ....쩝
펜션의 이름은 제주 올리브...."체리하우스"와 "제니빌" 두채로 되어 있고 각채마다 여러개의 방이 있다.

어제밤에 보니까 다른 방에도 사람이 있는것 같았는데 ...
아무리 둘러봐도 우리들 외에는 아무도 없다....ㅡ.ㅡ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흐렸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쨍쨍했다.
역시나 어제 펜션의 풍경은 조명빨이었어....훗









펜션 앞 바다로 나가봤다...
아침햇살이 어제와는 너무도 달리 꽤 따뜻했다....아~ 이제야 좀 남쪽나라에 온것 같네...ㅋ









병+학씨는 물을 보자마자 뛰어들었다...이 사람들 가평가서도 그러더만 여기와서도 이러고 있다.....
용학씨는 고동을 잡아 나에게 보여주며 라면에 넣어 먹겠단다....

설마 그거 진짜로 먹을려구?...... 그래 용학씨라면 그러고도 남지.....
누가 보면 굶긴줄 알겠네....









멀리 보이는 고기잡이 배가 유유히 지나간다...
듣자하니 바다 낚시도 꽤 재미가 쏠쏠하다든데...

그러고 보니 예전에 현구대리님이랑 형식대리님들이 바다낚시 간다고 했던것 같았어...
다음에 기회가 되면 바다 낚시나 함 가봐야겠다...
즉석에서 끓여먹는 매운탕 생각나네...크아~









제주도의 셋째날의 시작은 아주 조용하고 그냥 보고만 있어도 편안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아침이었다...
낯선곳의 신선함과 일요일 오전의 익숙함이 공존하는...

마치 구세계와 신세계의 중간적인 느낌...굉장히 처음 보았지만 처음 본것 같지 않은 풍경...
마치 이베리아 반도의 탱고의 여인, 탱고를 추는 여인..........
하지만 그 여인이 친숙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   뭐래니 -_-;









저 흔들의자에 앉아서 햇살을 만끽하고 계신 강대리님......
난 햇빛이 뜨거워서 오래 못 앉아 있었지만....
나른한 오후라면 저기에 누워서 잠드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만 보니 저 의자가 땡기네...하나 질러봐?









펜션 아주머니께서 농장에서 가져오신 아주 싱싱한 귤~
몰랐었는데 다 익은 귤도 저렇게 파란게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보는 오렌지색 귤은 다 가공하고 유통과정에서 색이 변한거라네....호옷









파라솔 그늘에 삐딱하게 앉아서 멍~ 하게 앉아 있으니....금새 눈이 스르르 감긴다...
으아~ 여기가 무릉도원 이로세....









우리 오공이 패밀리도 일광욕좀 하렴~

나에게 쉬는것은 곧 빈둥거림을 뜻한다....그래서 오전에 이렇게 빈둥거렸다
나의 빈둥거림은 체크아웃때 까지 계속 되었다.....









아쉽게도 이제 팀원들은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상황...

공항 근처에서 점심으로 갈치조림,고등어 조림을 먹었는데...
음식이 늦게 나와서 비행기 시간도 놓칠뻔 했다.....

부랴부랴 떠나는 팀원들을 보니 ....마지막날인데 좀 허무하게 보낸것 같기도 하고..좀 그러네..ㅡ.ㅡ;









우리가 타던 스타렉스는 이제 반납하고 ... 혼자 남은 나는 다른 차를 렌트했다
빌릴수 있는것중에 내차와 가장 근접한 스펙의 차를 골랐다...그건 바로 바로 바로 바로 아방이 XD.....

팀원들은 돌아갔지만 나의 휴가는 이제부터다........달려랏!! 아방이!!~










팀원들과 첫날 묵었던 참치콘도로 다시 돌아와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나니...벌써 오후 4시가 되었다.
오전에 조금 빈둥거렸을뿐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다니.....이거 좀 억울한데... ㅡ.ㅡㅋ

참치콘도는 제주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 내가 가보고자 하는 곳은 제주도 남쪽 지삿개였다..
이거 오다 가다 시간 다 가겠네.......췟!









한적한 도로를 신나게 밟아보고 싶었어.... 나의 MP3에선 스토니 뮤직이 흘러나오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다.....자 자 남쪽으로 무브!! 무브!! 무브!! ㅋㅋㅋ









한참을 달리다 보니 귀가 멍멍해진다...이런 또 고지대를 통과하나 보군....ㅡ.ㅡ
나는 해안도로를 달리고 싶었는데.... 우리 친절한 네비양이 제주도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길로 인도 하신다....

센스하고는.....ㅡ.ㅡ









한시간쯤 달리니까 제주도 남쪽에 도착했다....저멀리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근데 이렇게 운전중에 사진찍는건 말이지...
운전과 사진, 두가지 다 숙달된 사람만 할수 있는것이다..알고보면 조낸 힘든거다.....

초보자들은 따라 하지 말길 바란다.........막 이래.ㅋㅋ









네비 따라 달리다 보니....엉뚱한데로 와버렸다...아까 찍은 "지삿개 풍경"은 펜션 이름이더라구....ㅡㅡ;
헤매긴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도착했다....지삿개는 바로 주상절리가 있는 곳...
주상절리...지리 시간에 배웠었나? .. 암튼 교과서에 나오는 곳이라서 수학여행의 단골메뉴로 꼽힌다....









온통 낙서 투성이네......ㅡ.ㅡ

나도 한글자 적으려다가... 펜을 차에 두고 와서...
에잉~ 이젠 뭐 그럴 나이도 아니고...ㅋㅋ









지삿개는 들어가는 입장료에 비해 그리 크진 않았다....
주상절리 있고....그옆에 작은 산책로 있고...그게 전부였다....

그나저나 이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너무 늦게 왔나?.....흠~









이렇게 막상 주상절리를 돌아보니....
문득 "도대체 나는 왜 그렇게도 여기를 와보고 싶어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게.......왜지? 왜지? 제주도에 많고 많은 관광지중에 왜 하필이면 여기를 그렇게 기를 쓰고 왔을까?

진실은 저 너머에~ 킁!









오랜 시간동안 파도에 깍여서 만들어진 주상절리......
이야~ 어쩜 저리도 네모 반듯하게 잘 깍아놨누?....









너무 늦게 온것도 이유겠지만.....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이제 주어진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제주도에 와서 저렇게 해지는 걸 처음 보는거 같네....









그러고 보니 오늘은 나에게도 제주도 마지막 날이구나....ㅡㅡ;
마지막이라........마지막이라는 말만큼 뭔가를 애틋하게 만드는 것도 없을듯 하다....

다음에 또 오지 뭐....바다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게 사람의 날인데....ㅋㅋ









지삿개에서 돌아오던 도중 해수욕장에 들렀었다.....궁금한게 있었는데...바로 저 불빛들.....
금욜날 밤에도 비행기를 타고 오다보니 저런 불빛이 상당히 많이 보였는데 뭔지 도통 모르겠는거다..
자동차 불빛은 아닌것 같고.....밝은건 꼭 야구장 조명같고....

알고보니 고기잡이 배 불빛이라는군.....
비행기 타고 하늘에서 볼때는 밤이라서 땅인지 바다인지 구별을 못해서
배에서 나오는 불빛일거라곤 상상도 못했지 뭐야. ..... ㅎ









다시 차로 돌아오니....저 멀리서 택시 한대가 와서는 커플 한쌍이 내렸다....
이 밤중에 아무도 없는 해수욕장에 왜 왔을까?.... 나두 같이 가면 안될까? ㅋㅋㅋ

암튼 시간은 어느덧 8시 10분경.....조낸 달리면 개콘은 볼수 있겠어.....으허허허









참치 콘도에 돌아온 나에게 한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저게 다 내 짐인데...
내일부터는 저걸 다 짊어지고 다녀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가방을 잘못 가져왔어... 여행용가방보단 배낭형이 편할것 같아서 저거 가져왔는데...대략 난감!!









팀원들이 남겨두고 간 것들이다....뭐 나름 챙겨줄라고 그랬는지 어쨌는지....
내가 보기엔 뒷처리를 나한테 떠넘기고 간것 같은데.....

라면 4개도....쌀도... 화투도 다 이해할수 있어.....근데 커피믹스 3박스는 너무 하잖.....
이런 썅~ 사진으로 보니 또 울컥 하네......









마침 담배도 떨어졌고... 맥주 안주로 조리퐁과 생쌀을 먹을수 없었기에
근처 마트에 가서 부족한것들을 좀 사왔다....
아방이가 있으니 참 편하네 ...ㅋ

침대에 누워 TV보면서 먹고, 마시고, 피우며 또다시 빈둥거렸다....
움직이기 싫은걸 보니.....나름 피곤햇던것 같았다....ㅋ







[ Epilogue ]
이렇게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이 지나갔다....
이날은 ... 과연 내일 제주도에 남아서 더 놀다 갈것이냐? 아님 계획대로 소매물도로 가는것이냐? 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 잠들었다..... 끝내는 계획했던대로 내일 아침 부산으로 가기로 했다..
오늘은 좀 일찍 잘 수 있겠네....ㅎㅎ

2007/10/22 23:59 2007/10/22 23:59
[ Prologue ]
제주도에서의 첫번째 아침이 밝았다... 전날 예상했던 것처럼 성산 일출봉은 물 건너 갔다...
....우리가 늘 그렇지 뭐....이히히힛!!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라면으로 해장을 한뒤, 오늘의 첫 행선지인 우도로 향했다







운전은 이차장님이 하셨는데... 네비가 제주도 전용 네비란다...
제주도 전용이라 그런지 상당히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었는데...결정적으로 GPS 수신을 잘 못했다...
알고보니 네비 GPS 수신기를 접고 있었던 것.......이럴때 서로 어색한 미소만이.....ㅋㅋㅋ








우도도 섬인지라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다...... 우도 들어가서는 자전거로 돌아다니기로 했는데...
다들 체력이 될려나?... 전날 먹은 술이 좀 걸리긴 하는데.....냠








어머? 저건 노란 등대?....
각 항구에 역활에 따라 빨간등대와 하얀등대가 있는건 알고 있었는데
....노란 등대는 뭐지?









배 시간을 잘못알고 승선해서....한참을 기다린 뒤에서야 배는 출발을 했다...
참고로 우도로 들어가고 나오는 배는 매시 정각마다 있었다......

잔잔하던 바다에 물살을 일으키며 우도로 출발~!!









드디어 우도 도착!!... 성산에서 15분정도만 배를 타고 들어가면 우도에 도착하게 된다.
예전에 제주도에 사는 선배가 제주도에 오면 우도만큼은 꼭 가보라고 했었는데....몹시 기대가 커~ 후훗









다행히도 우도는 자전거가 아닌 스쿠터를 타고 돌기로 했다....
스쿠터.. 요거 꽤 재미 있네.. 예전 선유도에서 탔던 ATV보다 속도감도 있고...
암튼 우도의 첫번째 구경거리는 여기였다.....근데 여기가 어디지??









처음으로 도착한곳은.........서빈백사였던가??  산호 해수욕장?? 이었던가?
해안가에 산호초가 널려 있었는데.....
암튼 이차장님이 가자는대로 따라다녔을뿐, 어딘지 기억이 안나네....ㅡ,.ㅡ









두번째로 도착한 곳도 ......역시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 외딴 등대가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저렇게 돌탑이 몇몇개 들어서 있었다....

저 돌탑을 보니 생각나는게...어디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어디선가 저렇게 공들여 쌓은 돌탑을 보고 .... 그 정성에 감탄하며 가까이 다가섰는데..
돌탑 뒷쪽에는 시멘트를 쳐발라놓았다는......정성은 개뿔...









이곳 등대 옆에는 견공이 하나 있었는데... 우리 팀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녀석이다...
근데...저 저...앉아있는 폼좀 보소.... 아주 걍 철퍼덕 주저 앉아 있네.....
저러고 앉아서 "너네 왔냐?" 하는듯한 표정으로 우릴 맞아주었다.
개팔자가 상팔자 라더니....너 아주 편해 보인다.....ㅋㅋㅋ









이참에 팀 이름이나 지어볼까.....이름 짓는게 또 내 특기 아니겠어?....
요거 좋다 SS-Scooterz (Super Senior Scooters) : 슈쥬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했다는 혼성 11인조.......

아 놔...이젠 유치하게 이렇게 이름짓기 놀이도 힘드네..









우도 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적으로 인상적인게 바로 이런 돌담이다...
특히 제주도에는 현무암으로 듬성듬성 쌓은거 같은 돌담이 많은데...
듬성 듬성 쌓은것도 바람이 많은 제주도 특성상 일부로 그렇게 쌓은것이란다....

아니...확실한건 아니구... 걍 내 생각에 그렇다구.....ㅡ.ㅡ









이제 스쿠터질에 좀 익숙 해졌나보다....사진 찍을 여유도 생기고..ㅋㅋㅋ
스쿠터 앵앵 거리며 맞는 우도의 바람은 정말 시원했었다...
날리는 바람에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도 같이 날아가버리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유쾌! 상쾌! 통쾌!     유후~









그 다음으로 찾은 곳은.....역시나 이름은 모르지만.... 사진속의 저기다...ㅋ
섬의 일부를 저렇게 파놓은게 파도나 바람의 영향일거 같은데...
정말이지 미스테리한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









이곳에는 그나마 볼게 많았는데....불행히도 이제 우도에서 나가야할 시간이 되어버렸다..
저 위까지 올라가볼려 했지만 배 시간때문에 올라가다 포기하고 내려왔다...

역시 단체 생활을 하다보니 제약사항이 나름 있기 마련.....
뭐.. 하지만 이렇게 아쉬움을 남기는것도 다음 여행을 위해 나쁘진 않다....









스쿠터를 반납하고 다시 배로 돌아가는 길...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도는 재미 있었다...
담에 또 오게 되면 하루종일 스쿠터 타고 돌아다녀 주마....









아마도 저기가 우리가 올라가려다 못간 곳인가봐....뭐드라 "연리지" 촬영지였다고 본것 같은데...
암튼 오늘의 아쉬움은 다음번을 위해 세이브 해두지....잠수함도 ...ㅋㅋ









우도에 대한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다시 제주도로 돌아왔다.
배 운행시간이 짧아서 우도의 기억을 곱씹어볼 새도 없이...
다음 행선지로 고고 싱~









예정된 다음 행선지가 어디였지는 몰랐었는데....
지은씨가 승마를 꼭 해보고 싶다고 해서 갑자기 다음 행선지가 승마장으로 바뀐건 기억이 난다...

말을 탈수 있는곳은 상당히 많았는데...
코스와 승마시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니...잘 골라서 타면 싸고 재미있게 탈수 있다...










이상황에도 무거운 L을 들고 말을 탔던...나....
말타는걸 우습게 본거였는지 .... 하여간 유난을 떨어요...ㅋㅋ

저렇게 유랑하듯이 말타고 타박타박 걷다가 마지막 코스에서 몇바퀴 질주를 한다.
승마는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다...다만 허리가 아플뿐.... T.T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기엔 어케 보였을지 모르겠지만... 나 스스로 생각하기엔 리드미컬하게 잘 탄거 같어..ㅡ.ㅡv









요넘이가 내가 탄 말인데.... 상태가 좀 안좋아 보였다...이름이 "상천"이었든가?
자꾸 왼쪽으로 기울어져서 걸어서 어디 아픈가 했었는데...
결국 질주 코스때 다른 말로 바꿔 탔다...









다른 애들은 죽어라 고생하는데 유유자적 혼자서 풀을 뜯고 있는 녀석도 있었다...
넌 뭔데 여기서 농땡이냐? 말년 병장이냐?









승마체험이 끝나고 우리는 다음 행선지인 산굼부리에 도착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벌써 그 후유증이 나타났는지 차에서 내릴때 갖가지 신음소리와 앓는 소리가 들려왔다
승마체험은 그렇게 우리에게 상처만을 남기고(?) 말았다 ㅋㅋ









산굼부리는 한라산과 비슷한 시기에 생성된 ...
그 뭐시냐.. 그니까 한라산 용암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분화구 같은거란다.
생긴것도 백록담과 비슷하고 둘레만해도 무려 2km... 우어~
암튼 그런 곳이랜다...









차장님이 모두의 배고픔의 아우성에 지치셨는지 간단하게 요기 하고 가자신다.
뭐 먹고 싶냐는 말씀에 담박에 튀어 나온 말...

"파전에 막걸리 어때요?"....ㅋㅋㅋ

어디 놀러 가서, 특히나 이런 산 같은데, 갈증나고 출출할땐 막걸리 만한게 또 어디 있겠어?
결국은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아무리 좋은거 구경을 해도 일단은 등따시고 배가 불러야 하지 않겠어.....ㅋㅋㅋㅋ

파전 하나에 오고가는 현란한 젓가락질이 그때의 참담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산굼부리는 억새밭이 엄청난 장관이었다....
꽤 넓게 펼쳐진 억새밭이 바람에 살랑거리니..무슨 파도타기 응원하는거 같았다...
보고 있자니 마음도 싱숭생숭한게... 이제야 가을을 타나? 험!









주변 풍경에 취해 걷다보니 어느새 다 올라왔는지 내리막길이 보인다..
산굼부리가 천연기념물이어서 이렇게 산책이나 하며 둘러보는게 전부이지만...
이런게 바로 진정한 휴가지...ㅎㅎㅎ









억새풀이 바람에 따라 하늘거리면... 그 가운데 서서 바람을 느껴보는것도 좋을것 같았다.
저때는 그럴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 지금 저 풍경이 더더욱 아쉽게 느껴지나봐...ㅎ









올라갈때는 못봤던 돌담이 산굼부리 입구에 있었다....아주 낮은 돌담이었는데...
이 돌담을 정과장님이 동영상으로 찍은게 사진보다는 훨씬 멋있었드랬다...
이 돌담의 멋을 제대로 느끼려거든 ....함 거닐어 주셈









산굼부리를 나와서 차에 타자마자 곧바로 졸음이 쏟아졌다...
자다가 갑자기 귀가 뻥~ 뚫리는거 같아서 (역시 예민해...ㅋ) 눈을 떠보니 1100 고지에 도착했다고 한다.
고지대라서 그런지 귀가 멍멍해~

이제 보니 사진만 봐도 귀가 멍멍해~ 아웅 ㅡㅡ;









저번에 eCris 팀이 왔을때 그 풍경사진을 보고 반했던 1100고지....
그러나 내가 갔을때의 풍경은 좀 어중간했다.... 아무래도 태현이 사진에 낚인거 같어...젠장 ㅡㅡ;










1100고지를 지나 오늘의 숙소(?) 로 향하던 도중 ... 오늘 저녁 일용할 양식을 구하기 위해 마트에 들렸다...
팀원들이 마트에 간 사이...난 마트옆에 있는 월드컵 경기장으로 갔다...
서울 살면서 상암구장도 이렇게 가까이 가본적은 없었는데...
서귀포 구장은 이렇게도 가까이서 보는구나.....우어~









사실 축구구장을 실제로 보는것 자체가 처음이다.... (전형적인 서울 촌것...ㅋ)
다행히도 경기장은 개방된 상태였고 마침 무슨 행사가 있어서....여기저기 실컷 둘러보고 다녔다...

축구는 전혀 못하지만 축구장을 보면 꼭 해보고 싶은게 있었는데....
바로 잔디밭에서 슬라이딩 하는것.....이참에 함 해봐??









월드컵 구장을 다 둘러보고 조금후에 팀원들이 마트에서 돌아왔다...
이제 해도 슬슬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니......뭔가를 먹을때가 됐나부다..ㅋㅋ

뭐 먹지? 고기 어때? ......고기..고기.. 소화 잘 되는 고기.....응?









두번째 숙소는 엄청 이쁜 팬션이었다...
저녁때라 조명빨까지 더해져서 엄청 멋있었던 이곳은 무슨 아테네 신전에 온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쩌면 밤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팬션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저녁준비를 했다....오늘도 한라산이 우릴 반겨주는구나......ㅎㅎ









역시나 오늘의 주방장은 이차장님.... 나두 나름대로 돌아다니는거 좋아하지만
이차장님이나 정과장님은 여행도 좋아하시는데다가 먹을것도 잘 챙기신다...

나야 뭐 혼자 잘 다니니 먹는건 그닥 신경쓰지 않는 편인데....
앞으로 여행을 갈때는 그곳의 특산 먹거리로 꼭 챙겨야 겠다......









여기서 이러고 있으니 가평MT가 생각나네.....그때는 먹는거 하나는 끝내주게 먹었는데...ㅋㅋ
뭐 물론 이때도 부족함없이 배터지게 잘 먹었으니....그걸로 OK 이지...










각자 숙소로 돌아간뒤...남자들 방에서 와인을 땄다....
오프너가 없어서 코르크 마개를 칼로 후벼판 뒤...(이때는 정말 안습이었어) 겨우 먹을수 있었다...
잘보면 맥가이버 칼이랑 젓가랑, 포크 그리구 후벼파진 코르크 마개가 보인다...
이재용 차장님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마무리는 분위기 있게 ㅋㅋ (과연 그랬을까?)










그래도 이렇게 세팅해놓으니 그럴듯 하다..ㅎ
자세히 보면 컵에 담긴 와인에도 코르크 마개 조각들이 있는데...휴지에 한번 걸러서 마셨어....
아놔...정말이지 분위기나 여유로움 따위는 없었지...ㅋㅋ 아냐...그래두 재미있었어...

그리고 컵이 부족해서 와인을 대접에다 마실줄 알았는데....ㅋㅋㅋ 의외로(?)...글래스에 먹었다....










한참을 마시다가 용학씨가 뭔가를 지글지글 하더니 요걸 만들어냈다...
남은 고기와 김치로 만든 요거....아무리 와인이래도 술은 술.....안주에는 역시나 소화잘되는 고기!! ㅋㅋ










와인 안주로 군고구마는 어때?.....
아까 고기 구워 먹을때 구워놓은거였는데 따뜻한게 좋아서 주머니에 넣어놓았다가 깜빡 잊고 있었는데.
의외로 궁합이 맞는것 같은...................게 아니라 취해서 미각을 잃은게 분명하다.....ㅡ,.ㅡ

이게 어때서? ...환커에서는 자장면을 막걸리랑 같이 먹던데......뭐...







[ Epilogue ]
이렇게 제주도의 둘째날이 저물었다....저물기는 이미 한참전에 저물었지만
암튼 밥에 고기에 술에... 와인한잔을 곁들인 귀신얘기에....이렇게 오늘도 끝나갔다.

이놈의 귀신얘기는 듣고 다음날 되면 잊어먹는다.....들을때는 조낸 무서웠는데
다음날 되면 뭐땜에 무서웠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ㅡ,.ㅡ

어쨌건 그렇게 우리는 새벽 4시 30분쯤이 되서야 잠을 청했다....
내일은 제주도에서 마지막날... 내일을 위해 일찍..자야.......아놔 (이미 늦었어)


2007/10/22 00:19 2007/10/22 00:19
[ Prologue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투어를 계획하던 도중. 마땅히 가보고 싶은곳도 없고
마침 Collaboration Tower 팀에서 제주도를 간다길래 뒤늦게 합류하기로 했다. 이런걸 두고 쌔뽁이라고 하지..ㅋㅋ
나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통영과 남해를 둘러보고 올 생각이다. 이번 휴가에는 또 어떤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12일 금요일 오후 4시... 평소때보다 일찍 퇴근을 한 나는 팀원들보다 먼저 제주도로 떠나게됐다.
팀원들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라... 난 다른 비행기를 타고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가서 플랜카드라도 들고 있어야 하나?....ㅡ,.ㅡ








김포공항에 도착... 그나저나 비행기는 처음 타보는데.... 설레인다...유후~
지하철역 하나 하나 지날때마다 마음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었었지.....후훗








지하철에서 내려 국내선 청사로 향했다 ...
아직 한시간이나 넘게 남았지만 혹시라도 늦을까봐 걸음을 재촉했다..








계단을 올라와 나와보니 익숙한 풍경이 보였다......
예전에 여기를 함 지나가본적이 있는데...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붐비는 곳이다..
세상에는 바쁜 사람들이 참 많은가보다....









탑승수속하는 곳....탑승수속이란게 별거 아니었고....티켓 발권하고 수화물 보내는게 전부다...
"수속"이라는 괜히 쫄았잖아!! ...(촌놈의 막연한 두려움...ㅋㅋ)









티켓을 받고 보니......생각보다 너무 허접하다......... 아놔 TV보니까..무슨 봉투같은거에 넣어주던데.
이건 뭐 이마트 영수증도 아니고......국내선이라고 무시하나혐??









탑승수속도 끝났고... 목도 말라서 음료수 한잔 하려다가....돗데리아를 보니 갑자기 배고 고파져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저것이 "자이언트 더블 버거".....

어딜봐서 자이언트고, 어딜봐서 더블이냐? ㅡ.ㅡ









햄버거 먹고 .. 조금 있으니 탑승시간이 다 되었다...
보안 검색대를 찍는 나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았더랬다....

그래요... 신기해서 그랬어요....ㅡ.ㅡ;









흠...저기 내가 타고갈 비행기가 보인다......와 크다~ 저런게 어떻게 뜰수가 있지?
혹시 청룡열차 타는 느낌일까? 난 그 느낌이 싫어서 청룡열차 못 타는데....









어쨌든 모든 걱정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버스든, 기차든, 비행기든....난 곧죽어도 창가쪽 자리...
바깥 풍경 원츄~.....근데 밤이라 뭐가 보이기나 하겠어?...ㅡ.ㅡa

그리고 비행기 탈때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허둥지둥 대느라 돗데리아에서 햄버거 먹은 영수증을 낼뻔한거 있지? ㅋㅋㅋ.....
거봐.. 비슷하니까 헷갈리잖아.영수증인줄 알고 비행기 티켓 버렸으면 어쩔뻔 했어? 응? 응?










비행시간은 1시간 정도였다... 비행기가 이륙할때는 ... 아드레날린 200%정도 분비된거 같다...
밤이라 이륙직후에는 야경도 볼수 있었는데...
TV나 영화에서나 보던 풍경을 내눈으로 직접보니..꿈인거 같기도 하고....우왕ㅋ굳ㅋ

근데 이게 말로만 듣던 기내식이란 건가?..... 마시는거 말고 씹을걸로 주시면 안될까여?.....ㅡ,.ㅡ









드디어 제주도 도착!!  난 제주도에 내리자 마자 뭔가 다른 풍경일줄 알았는데....
뭐 서울이나 제주도나....똑같네.....역쉬 다같은 대한민국이로세....ㅋㅋ









내가 도착하고 30분쯤 있으니까 팀원들도 도착을 했다...제일 먼저 게이트를 통과하는 병+학씨
역시나 능글맞은 표정으로 다가온다.....저리가 쉭~ 쉭~ 저리 저리









이제부터 우리가 타고 다닐 스타렉스~
근데 타고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 시동 끊기고 브레이크도 밀리고.....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제주도 도착후 제일 먼저 간곳은 용두암 이다... 숙소로 가는 길목에 있어 잠시 들렀는데...
아무리 봐도 용가리 같진 않은데.... 하여간 갖다 붙이기는....ㅋ

여기는 이게 전부였다..... 볼것도 없구...놀것도 없고....ㅡ.ㅡ









그 문제점을 많이 노출 시킨 차는 결국 바꾸기로 했다...
다행히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문제를 발견해서 다행이다...타고 다니다 사고라도 났으면.....컹.









구경했으니...이제 먹어야지.... 한참을 헤메다가 탑동 근처에서 갈치회와 고등어 회를 먹기로 했다..
제주도의 명물 은갈치를 그것도 회로.........비리지 않을라나?









한라산이라...아놔 누가 제주도 아니랄까봐..ㅋㅋ.
경월소주,C1소주이후로 또 하나의 지방소주를 먹어보는구먼...

생각했던것보다 갈치회는 고소했고..소주맛도 나름 괜찮았다...
걍 질리도록 먹고 여기서 한숨 자고 갔으면 좋겠다....아웅 피곤해~










회사 콘도인 참치리조트(?) 에 도착한 우리...
세상에나 체크인을 밤12시 넘어서 하다니....ㅡ,.ㅡ

맥주 한잔씩 더 하고.... 잘 사람들은 자고...
그외 사람들은 보시다 시피....달리기 시작했다.....잇힝~




[ Epilogue ]
어느덧 시간은 새벽 3시쯤? 아침에는 성산일출봉을 간다는데....이 상태로는 불가능할게 뻔한데..
어쨌든 이렇게 오늘 하루가 끝나간다...오늘은 비행기를 타봤던게 가장 큰 이슈가 아니었나 싶다....ㅋㅋ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제주도 여행이다~ 기대 하게쓰~

2007/10/19 23:56 2007/10/19 23:56